Re: Fwd: Re: 앞으로 번역을 보낼 때 유의 사항
Sung-Jae, Cho
cho.sungjae at gmail.com
Mon May 17 22:21:39 BST 2021
컴퓨터를 사용하신지 35년차, 컴퓨터로 일을 하신지 20년차이시라면,
타인의 도움과 호의를 "마음편히" 받기만 하시면 결례라는 점을 충분히 아셔야 할 나이라고 생각합니다.
"혹여 실수가 있더라도 잘 몰라서 그랬거니 하고, 좋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" 가 아니라,
더 나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 노력해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?
" 여러분들에 비하면 비할바가 못됩니다." 라는 표현은 이미 나이 많이 먹은 저로서는 무척 싫어하는 표현이기도 합니다.
일을 두 번씩 하게 만드는 신참에게 일을 한 번에 잘 처리하도록 가르치는 중에 저런 이야기가 들리면,
상대방의 격을 높여놓고는 "더 신경써서 하고 싶지 않다."라고 발 빼는 말이지요.
번역을 열심히 하시고, 문제점도 지적 받으셨으면서 "좋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"는 말만으로는 지금까지 자세하게 문제를 설명하신
신조님의 노력에 비하면 부족한 것 같습니다.
"문제는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하면 덮어쓰기가 되는 관계로 제가 배포판을 만들어도 KDE 최신 번역자료가 아니면 의미가 없을 것 같기는
합니다."
저는 번역 시스템을 따로 구축해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.
POT 파일에 이전 파일들 번역 메시지 적용하고, 패키지 자동 생성해서 업그레이드 패치도 하고 있고요.
이 정도는 노력하실만한 연차가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.
의미가 있는 일이니 패키지 연구도 하시고, 별도의 번역 시스템, 번역 패키지를 구축해보시기 바랍니다.
이미 박신조님이 많은 것을 알려주신 것 같습니다.
미숙한 작은 도움은 이미 자주 받았으니, 더 노력하셔서 다른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.
On Tue, May 18, 2021 at 2:51 AM Jung Hee Lee <daemul72 at gmail.com> wrote:
> 조성재 님의 메일 잘 보았습니다.
>
> 제가 마음편히 번역을 하고 그래도 편하게 박신조 님에게 보내드렸던 부분은 일종의 검수 단계를 거쳤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.
> 그 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박신조 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.
> 너무나도 많은 내용이었고, 아마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것도 많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.
> 초창기에 보낸 많은 파일들은 거의 커밋이 되지 않았으니까요. 하지만, 나중에 보낸 파일들은 그래도 많이 신경을 써주신 것을 알고
> 있습니다.
> 박신조님의 고생과 노력을 알고 있기에, '제게 하는 말들에 왠만하면 크게 개의치 않았었습니다.'
>
> 그리고 '내가 한 번역이 무조건 옳다'라는 주의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.
> 용어는 더 알맞은 번역 표현이 있으면 바뀔 수 도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.
> 그래서 제가 용어 변경작업할때는 용어의 수정을 용이하게 하기위해 왠만하면 단편화를 시켜놓고 있습니다.
>
> 번역 작업부분이 틀리거나 다른 부분이 있으면 제 동의를 거치지 않고 수정해도 저는 상관하지 않았습니다.
> 제가 추구하고 생각하는 바가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.
>
> '일반인들이 왜 리눅스를 어려워하고 쓰기 싫어할까?'라는 부분에서 시작한 작업이였고,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라도 접근하거나 사용하기
> 어려우면
> 멀리하게되고 결국 어려운 운영체계구나하고 리눅스를 한번 사용해보고는 말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.
> 한국어 번역의 미숙한 점이 일부 있더라도, 일단 번역작업을 마친후 문제되는 부분을 고쳐가는 것이 좀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더
> 컸던것 같습니다.
>
> 배포판은 2년전인가에 몇몇 작업을 했었습니다.
> 문제는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하면 덮어쓰기가 되는 관계로 제가 배포판을 만들어도 KDE 최신 번역자료가 아니면 의미가 없을 것 같기는
> 합니다.
> unstable 최신 버전 배포판을 사용하길 원했거든요.
>
> 게임으로 컴퓨터를 처음 접하고, 벌써 35년가까이 시간이 흘렀군요. 격세지감입니다.
> 20년 가까이를 컴퓨터 밥 먹으면서 살았지만, 나머지 인생은 그러하지 못했군요.
> 미숙하고 작은 도움이지만 도움이 된다면 계속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.
>
> 남들보다 조금더 컴퓨터에 밝다 뿐이지, 이곳에서 활동하시는 여러분들에 비하면 비할바가 못됩니다.
> 혹여 실수가 있더라도 잘 몰라서 그랬거니 하고, 좋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
>
>
> 2021년 5월 17일 (월) 오후 8:48, Sung-Jae, Cho <cho.sungjae at gmail.com>님이 작성:
>
>> 갑작스레 인사도 없이 메일을 남겨서 죄송합니다. 박신조님 이전에 번역을 담당했던 조성재라고 합니다.
>>
>> 지금까지 번역을 담당해오신 박신조님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.
>> gettext 의 버전이 0.1x,x 대를 넘어서 이제는 0.21.x 버전에 이르렀네요.
>> 중간중간 새로운 지시어(directives)들을 인지하고 사용하는데에 고생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.
>>
>> 일단 이정희님께서 오랫동안 메시지 번역에 힘써주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.
>> 직접 사용하시고 계신 KDE 데스크탑 환경에서 번역 메시지를 적용하시며 사용하고 계신지요?
>> 가능하시다면, 별도의 리포지토리를 운영해보시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.
>> 최근에는 배포판 시스템에 사용자가 만든 패키지를 별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습니다.
>> 사용하시고 계시는 배포판의 메시지 패키지를 배포해보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.
>>
>> 이정희님께서 메시지 번역에 기여해주시는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.
>> 그리고 그러한 내용을 검토하시는 분은 번역한 내용 이상을 리뷰해서 잘못된 곳을 수정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.
>> 번역되지 않은 메시지 창을 보지 않기 위해, 잘못된 메시지를 공식 리포지토리에 옮기기에는 꽤 많은 부작용이 생깁니다.
>> 기본적으로 모든 배포판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메시지가 되기 때문입니다.
>>
>> 번역과 관련한 문의가 배포판마다 들어오고,
>> 그것이 사용자마다 개별로 요청이 들어온다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?
>> 각 메시지 문제별로 대응하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입니다.
>> 그래서 최대한 보수적으로 커밋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
>> 활기를 갖고 활동이 빈번한 프로젝트였다 하더라도,
>> 각 배포판마다 새로운 버전의 번역 메시지를 바로 적용하기 힘들기 때문에,
>> 될 수 있다면, 기존 메시지도 최소한의 변화만 주는 것을 원칙으로 삼습니다.
>>
>> 사용자 분들을 베타 테스터로서 활용하는 것도 좋을 수 있겠습니다만,
>> 그러한 방식으로는 오히려 많은 사용자가 떠나는 경험도 겪을 수 있습니다.
>>
>> 권해드리는 것은 별도 배포판의 서드파티 패키지를 만들어 보시고,
>> 배포하시면서 피드백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.
>>
>> 자유로운 소프트웨어이지만, 책임도 같이 짊어지고 있기 때문에 생각하시는 것처럼 쉽게 행동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.
>>
>> 최대한 커미터 분의 의견을 수렴해주시기 바랍니다.
>>
>> 감사합니다.
>>
>> On Mon, May 17, 2021 at 6:18 PM Shinjo Park <kde at peremen.name> wrote:
>>
>>> 안녕하세요.
>>>
>>> https://kde.org/code-of-conduct/ 페이지에서 소개하는 KDE 행동 강령에 대해서 다시 알려 드립니다.
>>> 이것은 제게
>>> 번역을 보낼 때에도, 제가 개선 사항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에도, 개선 사항을 듣고 향후에 반영하는 모든 과정에서 적용된다는
>>> 점을 다시 한
>>> 번 강조합니다.
>>>
>>> 박신조 드림.
>>>
>>> 2021년 5월 17일 월요일 오전 11시 14분 34초 CEST에 Shinjo Park 님이 쓴 글:
>>> > ---------- 전달된 메시지 ----------
>>> >
>>> > 제목: Re: 앞으로 번역을 보낼 때 유의 사항
>>> > 날짜: 2021년 5월 17일 월요일, 오전 3시 22분 19초 CEST
>>> > 보낸 사람: Jung Hee Lee <daemul72 at gmail.com>
>>> > 받는 사람: Shinjo Park <kde at peremen.name>
>>> >
>>> > 리뷰를 어떻게 하는건지는 정도는 알려줘야....,
>>> > 파일구조 조금 알고 번역 파일보낸다고 다 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신지?
>>> >
>>> > 내가 stable쪽 보다는 trunk쪽을 손대는 이유는 어짜피 베타 개념아닙니까?
>>> > 몇일단위로 계속 내용이 갱신되는데, 내 파일이나 번역이 잘못되었다한들 금방 다시 수정되어 새로운 리비전에서 다시 변경되어 있지
>>> > 않겠습니까?
>>> >
>>> > POT 파일로 새로 수정하다보면 기존 번역과 뭐 좀 달라지는 부분도 있습니다.
>>> >
>>> > 그리고 보내준 다른 메일에서 Lightness를 광도에서 명도로 바꾼 것에대해 심히 비분강개하시는 것 같던데...
>>> > 사실 '밝기'라고 쓰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하지만, 여러 홈페이지 내용이나 블로그등을 찾아보고 위키나 뭐 그런 곳을 찾고,
>>> 영어사전까지
>>> > 뒤져가면서
>>> > 과연 '광도'라는 표현이 맞을까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찾아 보고, 명도로 선택을 했었습니다.
>>> > 많은 사람들이 Brightness를 명도를 사용하고, 또한 Lightness도 명도로 사용하니...
>>> > 관리자 님이 Delete와 Remove를 동일시하여 삭제라고 표기하기를 원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었습니다.
>>> >
>>> > Stable에서는 몰라도 Unstable에서 만이라도 좀더 한글화된 프로그램을 빨리 보고 싶은 사람들도 있지않겠습니까?
>>> > 빠르게 갱신되는 Unstable에서 몇일, 몇달, 몇년동안 방치되어 한글과 영어가 뒤석여서 나오는 프로그램보다는 번역이 조금
>>> 미숙하고
>>> > 어색하더라도,
>>> > 한글화 되어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지는 것이 더 낳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.
>>> > unstable에서 잘되고 맞는 번역이 많아지면, stable에서 더 빨리 한글화가 되고 좋아지지 않겠습니까?
>>> > unstable과 stable이 있는 이유가 과연 뭔지 되묻고 싶기도 하지만, 내가 여태까지 해왔던 일들이 그렇게 까지
>>> 비아냥과 비난을
>>> > 받을 만한 일을 한것인가 싶기도 합니다.
>>> > 그럼.
>>> >
>>> > 2021년 5월 17일 (월) 오전 2:53, Shinjo Park <kde at peremen.name>님이 작성:
>>> > > 정정합니다. 아래 조건 중 하나라도 만족하는 파일은 커밋하지 않겠습니다.
>>> > >
>>> > > 2021년 5월 16일 일요일 오후 7시 43분 3초 CEST에 쓴 내용:
>>> > > > 안녕하세요.
>>> > > >
>>> > > > 이번 번역 파일 리뷰 결과에 크게 실망하여 앞으로는 다음 조건을 만족하지 않는 파일은 커밋하지 않겠습니다.
>>> > > >
>>> > > > - "삭제"를 "제거"로 바꾼 것이 하나라도 있을 때
>>> > > > - "형식" 등을 "유형"으로 바꾼 것이 하나라도 있을 때
>>> > > > - "사용자 정의"를 "사용자 지정"으로 바꾼 것이 하나라도 있을 때
>>> > > > - Krita: 다른 사람의 리뷰 없이 전송했을 때
>>> > > > - msgctxt를 읽지 않고 번역한 것이 하나라도 있을 때. Lokalize의 "단위 메타 데이터"에 표시되는 "문맥"
>>> > >
>>> > > 정보입니다.
>>> > >
>>> > > > 박신조 드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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